남녀 임금격차에 대한 교육의 영향력 변화(1990-2010)
급속한 고령화와 낮은 출산율로 인하여 예상되는 생산가능 인력의 심각한 감소에 대한 대응책으로 최근 유휴 여성인력 활용의 필요성이 크게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남성에 비하여 여성의 경제적 지위는 기대되는 역할의 중요성에 못 미치고 있다. 왜 여성 근로자가 남성 근로자보다 적은 임금을 받는가? 이 연구는 1990년에서 2010년까지 20년간의 남녀 근로자의 임금 격차의 원인을 밝히기 위하여 기본임금구조통계 데이터를 분해방식(decomposition analysis method)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1990년 이후 남녀 교육격차의 남녀 임금격차에 대한 영향력은 지속적으로 감소하였으나, 노동시장에서의 남녀 경력 격차가 남녀 임금격차에 대하여 갖는 영향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남녀 임금격차의 상당 부분이 고등교육의 차이와 10년 이상 직업경험 유무에서 비롯되었다. 이는 비록 지난 20년간 여성 근로자 중 대학졸업자 비중과 10년 이상 경력 소지자의 비중이 증가하였지만, 대학 졸업자 수와 10년 이상 경력 소지자 수에 있어 아직까지 남녀간 큰 차이가 있음을 시사한다. 보다 많은 여성이 취업하고 오랜 기간 동안 일할 수 있도록 취업, 임금, 진급 등의 차별을 없애는 정책적 노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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